11월 20일이 내 생일이어서 현애랑 같이 오랫만에 데이트를 즐겼다.
경북대학교 학생이면서도 다른 캠퍼스에 있으니 오랫만에 복현동에 들렀다.
점심은 북문앞에 "인도 방랑기"에서 런치 메뉴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별로 였다
그래도 무한리필의 위력앞에서 마구 먹어 버렸는데...ㅋ
부른 배를 두드리면서 복현동의 캠퍼스르 거닐었다.
이날은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런 하루 였는데...
오랫만에 온 복현동 분위기에 취해서 학교를 북문에서 부터 정문 까지 지그재그로 계속 왔다리 갔다리해서.. 2시간넘게 걸어다녀 버렸다.
힘들게 지쳐 버렸지만 우리가 처음 다녔던 예과때를 생각하고 처음 만났던 그때가 떠올라서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현애는 기숙사에서 2년동안 생활을 해서 여기저기 둘러 본다고 많이 걸어 다녔다.
힘든 몸을 이끌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저녁을 먹기로한 "더진스 (The Jin's)"에 갔다.
하루종일 돌아다녔더니 다리도 아프고 했지만 맛있는 저녁을 먹는다는 기대에 들떠 있었다.

오늘의 코스요리~ 플래쉬 없이 찍다보니 약간 흔들렸네~

운이 좋아서 먹을 수 있었던 초쿄케잌, 촛불도 피웠었다~^^

훈제연어 회 (Carpaccio di Salmone)

달걀 셀러드(Insalata di Uava)

버섯 크림 스프 (Zuppa di Funghi con Cream)

새우 소스의 뺀네 (Penne allo Sugo di Roseo)

구운 파인애플을 곁들인 레드와인 소스의 안심 스테이크 (Filletto di Manzo con salsa vino rasso e Ananas Arrasto)

중간에 간단히 나온 발사믹식초에 버무린 셀러드

계피향의 사과 스크럼블 (Mella cota alla canella)

소화를 도와주는 새콤한 바나나 음료 (Citrico Banana)
오늘의 요리는 스테이크코스였다 평소에 종종 들러서 먹고싶던 음식을 먹다가 그래도 내 생일을 맞아서 미리 주문을 해야하는 스테이크 코스요리를 먹게 되었다.
자주 애용하던 우리라서 특별히 코스에 뭐가 많이 추가 되어 있어서 더욱 즐거웠던것 같다.
점심을 많이 먹었었지만 그래도 맛있었는지.. 처음나온 훈제연어회 부터 한개도 남기지 않고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이 마구 먹어 버렸다.
소스에 잘 버무린 계란셀러드도 맛있었고 정말 버섯을 갈아서 만들어서 버섯향과 맛과 육질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스프도 맛있었다.
처음 요리로 새우소스의 뺀네도 부드러운 맛을 느낄수 있었다.
오늘의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는 와인 소스라서 그런지 부드럽고 그치만 강렬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스테이크에는 와인을 빠뜨릴 수 없으니 하우스 와인도 한잔 시켜서 홀짝 홀짝 마셨다.
디저트로 먹은 사과 스크럼블이나 바나나음료도 맛있었다.
특별히 생일이라고 작은 초코 케잌에 초도 꼽아 주셨는데.. 운이 좋았는지 어제 누군가가 초코케익을 주문해서 특별히 만들 수 있었다고 하셨다..ㅎ
다음 코스는 피아노 공연을 보러 갔었다.
알랙상드로 타로의 피아노 연주회 였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수만원에 호가하는 공연이었는데 마침 대구에서는 특별히 무료 공연으로 이루어져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거라면서 공연을 보러 갔었다.
하지만 문제는 내 체력이 이미 바닥이 나있었따는데 있었고...
그가 연주하는 음악이 역시 내 음악적 폭으로는 이해하기 아직은 어려운 그런 음악이 었던 것인지..
결국 자버렸다..(실제로 음반을 들으면서도 졸았다... 헉...)
물론 중간에 쉬는 시간에 일어나서 공연의 후반부는 모두 감상을 했지만....
전반부의 연주는 거의 듣지 못해서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
모두 듣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좋은 공연이었던거 같다.. (머쓱)
오래간 만에 했던 데이트라서 그런지 많이 즐거웠고 예전에 생활을 했던 곳을 돌아보면서 추억도 조금씩 살아나서 정말 즐거운 하루 였다.
PS. 포스팅이 늦은 이유는 어디 잠시 다녀왔기 때문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