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야구연습만이 아니라..3학년과 야구 시합을 했다.
감독을 맏고 있는 우롱이.. 전날밤 내게 선발이라고 귀뜸을 해주었는데..
흐흐 어쨋건 긴장이 되기는 했는지... 연습도 하고 준비도 해가고 그랬다..
아침에 서둘러서 서부공고로 갔는데.. 이런...
누군가가 축구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비상~~ 다른 운동장을 여기저기 찾아본 결과..
경운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이동을 해서.... 거기서 야구를 하게되었다..
작년부터 한달에 한 두번 정도 시합을 해왔었는데...
매번 3학년에게는 한번도 진적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선발로 나가도 우리학년은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사실 내가 투수로 나서는것도 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전형적인 파워 피쳐은 호봉은 매우 빠른 공 스피드와.. 제구력도 어느정도 갖추고 있고.. 스피드에 걸맞는 빠른 슬라이더, 아직은 미완성의 포크볼..등을 가지고 있어서.. 명실상부한 우리학교 에이스이고.
기교파인 성근이는 볼끝이 좋은 직구를 바탕을 다양한 변화구를 아주 잘 구사하고... 완급조절도 가능하다.. 각이 좋은 슬라이더와 커브, 그리고 포크볼을 잘 구사한다...
동휘는 오래 투구는 못하지만.. 역시 매우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마무리에 걸맞는 스터프도 가지고 있다..
재활군에서 다시 선발로 합류해가던.. 김물은.. 요즘 무리한 연습으로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과거 1선발 답게 강력한 파워와... 제구력.. 그리고 역회전공도 쉽게 던질정도로 감각이 살아있다..역시 슬라이더도 구사할수 있고 말이지...
그리고 성욱이형은 마치 BK같은 스타일의 투구? 아니 박석진과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간결하면서.. 약간 언더쓰로우 비슷한 형태의 투구폼을 가지고 직구만으로... 투구를 할수 있는 그런 투수다...
음.. 이렇게 다양한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으니.. 내가 낄 곳이 어디있겠냐만은 만만하게... 본 우리는 나를 선발로 기용을 했다..
아~ 나를 비롯 2군 선발진을 간략히 소개하면..
우롱은 감독으로.. 손목힘이 굉장히 좋아보여서.. 공을 던질때 변화가 상당히 많이 걸리는 편이다.. 비록 공의 스터프는 떨어지고 제구력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구사하는 공의 변화가 큰편이라.. 낙차가 큰 커브나 변화가 심한 슬라이다..(실은 투구폼에서 구분이 가지만...)등은 심한 혼란을 주기에 충분한 변화를 가지고 있다.
음음 우리팀에도 좌완 릴리프들이 몇몇 있는데 말그대로 좌완 릴리프다.. 배정현이랑.. 동규형이 있다..
나는... 특별한 장점이 없는 평볌한 투구를 한다.. 예전에는 꽤 빠른 스피드와 파워를 가지고 있었던거 같은데.. 요즘은 스피드랑 파워가좀 준편이다.. 실은 과거에는 제구가 전~혀 안되었다.. 뭐.. 스트라이크가 들어가도 타자들이 방비를 안하고 있어서 못치는 그런 스타일이 었다..
작년에도 몇번의 등판이 있었는데.. 처음을 빼고는 엄청난 볼을 뿌려 데다가 무너지는 스타일 이었다..
하지만 작년말에.. 제구를 좀 생각하면서.. 나름데로 연구를 조금 해서.. 제구가 조금 잡히고.. 속도도 조금씩 얻어가면서 조금 내 나름데로의 벨런스를 만들어 가고 있어서.. 내 주관적인 생각엔.. 최근엔.. 직구도 제구도 그럭저럭 되고.. 가끔식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구사하는 변화구도 한번찍 먹혀주니깐.. 즐거운 마음으로 야구를 하게 되는거 같다.. 잘은 못던지지만.. 손의 힘이 없어서.. 그리 자주 잘 로케이션이 구사되는 것은 아니다.. 한번씩 제대로 구사되는 슬라이더는 나도 놀랄때가 있다.. 종종 구사하는 커브는 슬라이더 보다 확률은 높지만 언젠가 부터.. 다칠까라는 걱정이 생겨서인지.. 낙차는 그리 큰편이 아니다.. (물론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다..ㅋㅋ)
어째꺼나 나는 이날의 선발 이었다..
우리가 말공격을 하게 되면서... 처음부터 투구를 시작했다..
연습투구를 하는데 있어서.. 오랫만의 투구이고 긴장을 해서인지 스트라이크가 잘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도 시합을 했는데...결국 오랫만에 하는 야구라서 실수가 몇가지 있었다..
1루송구를 마음놓고 하지 못해서...(뒤로 빠질까봐 걱정되서..) 슬쩍 던져 줬더니.. 약간 높았나 보다..
1루를 보고있떤 동규형 머리위로 휙 지나가 버렸떤것이다.ㅠㅠ
안타를 맞고 실책을 하고.. 아흄.... 그렇게 해서 1점을 줘 버렸다.. 하지만.. 땅볼을 처리하고 수비를 하는데 있어서 오랫만에 해보는 거라 재미는 있엇다..













